어제 하루 종일 구글링을 하며 정보를 찾아본 결과,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는 전 세계의 사막에 서식하는 식물의 일부에서 발견되는 물질이다.
부활초라고 불리우는 식물들
부활초
이 이름이나 별명을 가지기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것 같다. (하는 것 같다~ 인 이유는 내 정보력과 이해력의 한계 때문이다)
조건은 접기를 펼치면 있다.
1. 건조된 시간이 오래되어 죽어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죽은 척하는 식물로는 영미권에 사막에서 서식하는 Rose of Jerico(학명:Anastatica hierochuntica)이다.
이 식물은 죽은 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죽은 것은 아니다.
사막의 지역 특성상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건조되어도 죽지 않을 뿐....
이러한 특성 때문에 19세기의 실험정신이 강한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부활초라고 불리는 식물들을 계속 말리고 있다고도 한다...(........? 왜 그럴까 과학자들은.......?)
사막이 생소한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는데 바로 연꽃 씨앗이다.
1200년 전의 신라시대의 연꽃 씨앗이 발굴되었는데 물을 줬더니 살아나 화제가 된 경우 말이다.
접기를 펴면 관련 기사가 있다.
1200년전 연꽃 씨앗, ‘싹 틔웠다’
{앵커:7백여년 간 묻혀있던 연꽃 씨앗을 발굴해 복원한 연꽃이, 경남 함안의 아라홍련 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앞선 천2백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씨앗이 나와 싹을 틔우는데 성공했습니다.
www.knn.co.kr
이 기사가 작년에 나온 건데 알고 보니 대부분의 씨앗이 그렇듯..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닥치면 그냥 죽은 척을 하고 있다가 환경이 다시 좋아지면 싹을 틔운다고 한다. 연꽃은 씨앗 크기가 커서 그런가 오래가네....
2. 물을 주면 3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연꽃이 되살아나는(?) 것은 사실 씨앗이 가지고 있던 힘이고, 애초에 얘네(부활초라고 불리는 녀석들)는 씨앗에서 나와서 이미 식물이 된 상태이다.
위의 gif는 Rose of Jerico에 물을 줬더니 살아나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살아나는 특성 덕분에 영미권에서는 Rose of Jerico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꽃말은 아니지만 나를 영원히 기억해줘 , 나와 평생을 함께하자 라는 뜻을 담아서 선물하는 용도라고 한다.(갖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팔지 않는ㄷr..)
(그런데 19세기부터 말렸는데 살아있는 거면 집착 아닌지........)
3. 식물의 성분에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와 트레할로스가 있어야 한다.
Rose of Jerico뿐만 아니라 저렇게 되살아나는 식물에는 아쿠아포린을 담당하는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와 다당류이면서 수분을 머금는 기능을 하는 트레할로스(얘는 전분 형태인데 설탕 대용으로 쓰이는 트레하가 가장 유명함;)가 있다고 한다.
4. 사막이나 고산지대 아주 춥거나 아주 덥거나 아주 높은 지역에서 사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는 식물이다.
검색 결과 알프스의 춥고 높은 지역에서 자생하는, 아프리카의 덥고 건조한 기후를 버티는, 중남미 지역의 사막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많았다.
다양한 지역에서 자생하지만 고산지역에 거주하는 식물도 있었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친구들이 있냐면 이런 친구들이다.
아쿠아포린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를 설명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아쿠아포린은 삼투압 현상으로 물을 이동시키는 물 단백질 채널로 물의 이동을 어디로 어떻게 할지 정하는 통로이다.
그래서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부활초 식물에 함유되어있으며, 수분을 이동시키는 채널인 아쿠아포린을 활성화시키는 버튼 같은 역할을 가지고 있다.
죽어있는 피부도 소생시킬 수 있는 건 아니고, 말라서 건조한 피부를 촉촉 숨 쉬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결론
아무리 좋은 것을 발라도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라면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를 이용하여 아쿠아포린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당연히 수분을 머금은 피부에게는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 피부 자생력 강화
- 피부 보습
- 세포 재생에 관여
- 건조 저항성 기능 강화
- 피부 장벽 강화
등의 좋은 변화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수부지인 나에게 아주 좋은 방법인 것!
세상이 좋아져서 원료성분만 판매하는 곳이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도록 하자.
완제품을 사는 방법도 무척 좋다! 이미 만들어져 있으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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